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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청 공무원 직장내 괴롭힘으로 공직사회 큰 반향…“정신과 두 번 다녔다… 더 이상 희생자 없어야”

“제목만 봐도 떠오르는 사람”…A과장 지칭 추정
내부행정망 게시판 관련 글 조회수 1,500 달해

윤재현 기자 | 기사입력 2022/12/21 [14:02]

김포시청 공무원 직장내 괴롭힘으로 공직사회 큰 반향…“정신과 두 번 다녔다… 더 이상 희생자 없어야”

“제목만 봐도 떠오르는 사람”…A과장 지칭 추정
내부행정망 게시판 관련 글 조회수 1,500 달해

윤재현 기자 | 입력 : 2022/12/21 [14:02]

▲ 직장내 괴롭힘 이미지.    

 

김포지역 시민단체가 김포시 일부 과장급 공직자의 갑질 횡포로 하위직 직원이 정신과 치료까지 받는 심각한 상황에 놓여 있다는 본지 보도(20221220일자)가 김포시 공직사회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본지 보도 하루만인 21일 오전 현재 김포시청 내부 행정망(새올) ‘자유게시판의 해당 보도와 관련한 글 목록은 조회수가 1,500여 건에 달할 정도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김포시 공무원들은 해당 목록의 댓글을 통해 A과장을 지칭하는 듯한 글과 직장내 괴롭힘의 체험 글을 올렸고, 여전히 진행 중인 갑질 횡포에 대해 강력한 조치와 방지책을 요구했다.

 

게시판에는 직장내 갑질하면 딱 떠오르는 셋이 있고, 그중 독보적인 한분이 계시죠.”, “조직과 패밀리의 비호를 받으며 악어눈물 한 방울로 끝내버리는 독보적인 한분이 계시긴 하죠. 다들 그분 만나면 휴직하라고 하네요.”, “제목만 봐도 떠오르는 사람 ㅎㅎ 댓글을 보면 그 사람 말고도 몇 분 추려지는 모양인데”, “00과장님이 직원들을 쥐 잡듯이 잡는다는 이야기를 예전에 들은 적이 있습니다라는 글이 올라와 갑질 횡포 논란을 빚고 있는 A과장의 행태가 이미 널리 알려진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당한 사람으로서 잊고 살려하지만 불쑥불쑥 생각나요...이런 글 보면 며칠 잠 못자요 ,”, “저는 정신과 두 번 다녔습니다. 직원 괴롭혀도 국장까지 승진 잘만하던걸요. 정년퇴임식가서 똥뿌리는 꿈을 꿉니다. 괜찮아졌다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치유되지 않은 부분이 있나 봐요.”, “제가 들은 두 사람도 상사의 괴롭힘으로 심한 자살충동을 느꼈다고 했습니다. 앞으로 누군가 정말 우리 곁을 떠나는 피해자가 없도록...미리 예방을 해야 할 것입니다.”“라고 직장 괴롭힘의 직접 피해 경험을 털어놓거나 간접적으로 들은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우리 과 얘긴줄 알았더니아직도 현재진행형인 과도 많은가보네요”, “갑질 관련 지원 교육 전혀 효과가 없네요. 제대로 듣질 않으니 며칠 전에 게시판에 올라왔던 갑질 관련 폭언 실시간으로 계속 듣고 있어요”, “에피소드, 댓글 많이 올려야 해요. 안그러면 도 일부의 얘기라고 웃어넘기는 상황으로 끝나요”, “괴물이 탄생하도록 우리 모두 일조했다. 이 모든 것을 이번 기회에 끊어내고 더 이상의 희생자가 나오지 않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는 글들도 있어 갑질 횡포가 김포시청 내부에서 여전히 광범위 하게 퍼져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직원들은 다만 과장 뿐만이 아니다. 팀장도 있다.”, “상황이 이런데 담당부서는 아무런 조치가 없더라구요. 그게 더 피해자를 늘리고 있습니다.”, “시장님! 부시장님! 사람이 먼저입니다. 어떤게 우선인지 생각해 주시고 갑질을 일삼는 상사와 직원들에게 일벌백계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동안 많은 피해자고 있었습니다. 감사담당관실과 노조에서는 적극적인 조사와 대처를 해야할 것입니다.”이라며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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